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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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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도로시의 꿈

2009.06.15 08:54

박정순 조회 수:142 추천:18

도로시의 꿈 무지개 넘어 있는 아름다운 곳을 그리워하는 도로시*처럼 햇살에 일렁이는 유월의 창을 연다 바람이 부드럽게 머리켤을 만져주고 문득 무엇을 위한 꿈이며 무엇을 이루기 위해서일까? 부질없는 영광 드러내고 싶어 목소리 높인 빈손이 부끄럽다 질투의 눈길과 야멸찬 경멸도 때로는 나에게 튼튼한 뿌리 내리게 했다 침묵하며 서 있는 나무는 누구에게도 어깨 기댈 수 없다 너무 멀리 있는 그의 이름을 부르다 고사리 손 흔들며 달려오는 천사들이 축복이며 은총인 무지개 저 너머의 꿈* 파랑새 한마리 구름위로 날아간다 도로시*가 부른 Over the rainb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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