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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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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놀이터

2009.06.15 11:05

박정순 조회 수:124 추천:14

놀이터 아이들 웃음소리 잠속에서 깨어나지 않은 아침 바람이 잠시 앉았다 어젯밤 별빛도 달빛도 머물다 갔던 벤취위로 햇살이 손짓을 하고 나뭇잎은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날개짓을 한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벤취위로 고통과 희열이 쌓이고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 햇살 후두둑 떨어지는 날씨 참말 좋은 날 깨닫게 된다 누가 그에게 살겨운 호명을 불러 이 놀이터에서 웃음꽃 쏟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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