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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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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천진암 2

2009.06.21 07:58

박정순 조회 수:174 추천:20

천진암. 2 산에 갈래요? 갈곳이 없어요. 갈곳 없는 바람에게 길을 물으며 천진암으로 간다 100년 기도를 올리면 원하는 가장 큰 것을 얻을 것이라는 머릿돌에 새겨 놓는 이름 진리를 찾아 구만리 밖에서 큰 깃발로 서서 손 흔드는 그대 그는 없고 텅 비어 있는 공터 오전 12시의 햇살이 뜨겁다 땀방울 뚝 뚝 깨어지는 눈물 속으로 걸어가는 내가 묻고 내가 답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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