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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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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나무의 기도

2009.06.28 07:46

박정순 조회 수:202 추천:30

나무의 기도 내 안에 나무 한 그루 심어 놓고서 수시로 재잘대는 새처럼 한시도 멈추지 못하는 바람처럼 묻고 또 묻습니다 하늘 향해 두 팔을 벌려 팽팽한 바람 잡아 당기며 말하기보다 듣기위해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하늘 우러르 반짝이는 별을 보고 귀 기울여 흘러가는 강물소리를 듣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우주의 섭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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