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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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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소나기

2009.07.14 03:01

박정순 조회 수:261 추천:28

느슨하게 시간을 잊고 잠속으로 빠져들었다. 다양한 모습과 풍경이 어우러진 삶의 형태가 있다는 것이 신기할 때가 있다. 내가 옳다고 믿고 있는 것이 때로는 상대에겐 옳지 않다고 믿을 때 반론의 논리 부족. 느낌이거나 감각적이거나 그런 것이 아닌 차가운 이성으로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의 부족이다. 신을 믿는 다는 것, 불가사의한 그 어떤 기적을 바라기 보다는 바른 생각과 바른 행동을 하기 위함이다. 인생의 여정에서 수시로 만나는 장애물, 그 장애물을 순조롭게 뛰어 넘어갈 수 있거나 지혜롭게 피해 갈 수 있는 힘을 구하는 것이 기도, 즉 신에게 향하는 것이라고 했다.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때로는 그 위안 하나로 피안의 세계로 들어간다. 표현 할 수없는 고통을 즐거움으로 바꿀 수 있을 때 희망은 늘 북두칠성처럼 빛나는 것이리라. 어긋나는 길, 누군들 어려움이 없을까? 신은 각자의 크기만큼의 십자가를 준다고 하였으니 그로 인해 더 단단하게 자신을 단련하는 수련이 아니겠는가? 아름다움 속에는 늘 슬픔이 묻어난다는 어느 작가의 말, 넋 잃고 바라보기보다는 스스로에게 칭찬하는 법을 찾고 있었다. 굵은 빗줄기로 인해 열기를 식히고 있는 대지처럼, 나도 열기를 식히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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