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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골든 비치

2009.07.19 02:20

박정순 조회 수:179 추천:19

골든 비치* 넓은 태평양을 건너온지 며칠 되지 않아 내몸에서는 바닷물 냄새가 났습니다. 바닷가에서 태어나고 자란 탓으로 바다의 길없는 길을 찾는 것처럼 한눈에 바다가 보인다는 해변가로 갑니다 중간 중간 산이 가로 막듯 길이 막히는 도로 미국의 불경기라는 말이 가슴으로 와 닿지 않습니다 잘못 들어선 길을 돌아서 한참을 지나서 도착한 바닷가 내몸에서는 파도소리가 들렸습니다 황금빛 모래위로 맑디 맑은 파도소리가 꿈결처럼 저무는 황혼의 햇살속으로 아이들과 모래성을 쌓는 사람들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아~ 저기, 사랑이 걸어 옵니다 *Maryland 골든 비치는 말 그대로 하아얀 모래가 아니라 황금빛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모래사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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