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박정순의 문학서재






오늘:
25
어제:
4
전체:
39,129

이달의 작가

병문안

2009.08.09 08:25

박정순 조회 수:181 추천:34

병문안 섬처럼 뜨 있는 우리는 정보의 바다에서 서로 인사를 했다 전자 문학 도서관을 운영하는 Y시인은 사재를 털어 공화국 하나 만들어 놓았지만 사람들은 다른 섬으로 또 다른 섬으로 갔다 바다속에 뜨있는 그의 공화국처럼 그의 머릿속에도 물이 가득찼다 물을 비우기 위해 뇌 수술을 받은 그에게 철없는 방문객인 나는 마시면 안된다는 커피를 권했고 바깥공기 안된다는 산책을 권했다 시틀을 이야기하다가 공화국을 이야기하다가 그러다 창밖의 흰구름 바라보며 애닮다 그가 뱉은 한마디 말이 커피속으로 첨벙 뛰어들고 나는 화들짝 놀라 그말을 마셨다 사르트르면 어떻고 미당이면 어떠리 햇살 가득 미당. 미당 하고 내 머리위로 부서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6 휴일 일과표 박정순 2009.09.12 217
335 출연 요청 박정순 2009.09.03 279
334 괜찮다 박정순 2009.08.30 218
333 재회-칠월 칠석 박정순 2009.08.30 212
332 꿈결에 박정순 2009.08.22 195
331 잘못 온 문자 메시지 박정순 2009.08.22 196
330 그 사람 박정순 2009.08.22 197
329 해후 박정순 2009.08.22 189
328 축복해주기 박정순 2009.08.22 190
» 병문안 박정순 2009.08.09 181
326 방문자 박정순 2009.08.09 241
325 책을 구입하면서 박정순 2009.08.08 306
324 박정순 2009.08.08 199
323 생선회 박정순 2009.08.08 190
322 소나기 박정순 2009.08.06 223
321 꿈길 박정순 2009.08.06 202
320 시험 끝나고 박정순 2009.07.28 293
319 대륙의 딸 박정순 2009.07.26 331
318 황진이를 보고 박정순 2009.07.26 301
317 빈집 박정순 2009.07.21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