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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축복해주기

2009.08.22 09:56

박정순 조회 수:190 추천:24

축복해주기 누군가 나에게 축복의 말을 해 줄 때 기쁘다 축복은 늘 이렇게 기쁠때만 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바람의 팽팽한 화살이 날아와 내 심장의 깊은 곳을 겨냥한다 교활한 미소 뒤에 숨어 있는 미움의 독속에서도 사랑은 스며 있다 미움도 사랑이 있는 까닭이라고 했으니 벼락 맞아라고 하려다가 벼락 같은 축복을 내리소서. 괄호속으로 중얼중얼 덧붙이이고 싶은 말 괄호를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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