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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가을 비

2009.10.13 04:03

박정순 조회 수:283 추천:33

가을 비가 내린다. 사람들은 자신의 입지만 생각하는 것인지 모른다. 오늘도 아이들과 밥을 먹는데 그 이야기를 꺼냈다. 설익은 내 고민을 누설한 책임은 나의 것일것이다. 경영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말아야 했는데 빌딩 측의 정도에서 벗어난 세상살이에 이야기를 나눈 것이 화근이었다. 수습과정에서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때는 냉정해져야 한다는 것을 사람을 관리하면서 느낀 결론이다. 그런데 잔정에 이끌려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난 뒤... 잘되는 곳은 잘되는 이유가 있고 못되는 곳은 못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시스템을 움직이는 관리의 부재. 사람을 너무 쉽게 믿는 이 어눌함을 부연하면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을 나 자신에게 변명하고 있다. 사람과의 관계도 사랑의 씨를 뿌리고 가꾸어야만 튼실해지는 것이다.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이 때로는 상대에게 옳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 결국은 사람이 희망이며 성공의 열쇠인데... 사람을 움직이는 능력이 없는 것은 내 사회성 결핍탓일지도 모른다. 불의 기운이 물의 해에 시작한 까닭으로 힘든 탓이라고 하니 그 힘듬도 올해가 마지막이라면 조금 더 참고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하고. ... 거둘 것 없는 빈 생각들만 새벽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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