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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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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열꽃

2009.10.19 03:13

박정순 조회 수:198 추천:37

열꽃 생각을 숨긴 뜨거운 마음들이 송알 송알 수면위로 올라와 꽃을 피웠다 닿을 수 없는마음 지각 변동을 일으켜 풀벌레 소리 가득 뜰을 메운다 누구도 귀 기울이지 않는 밤 아무도 듣지 못하는 말로 중얼 중얼 그림자로 길게 별빛에 걸려있더니 잡지 말아라 꽃잎 떨어진 자리에 맺힌 씨앗들 갈.갈.가~~~~ㄹ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가을의 부호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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