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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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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머리 위에서 작열하는 햇살

2009.11.22 12:50

박정순 조회 수:77 추천:10

초록을 받들고 서 있는 강물은 눈부시다 뜨거운 햇살이 쏟아지는 칠월 한때 우리들의 사랑도 이리 뜨거웠다고 나무들은 경건하게 하늘을 바라본다 수시로 변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세상에게 푸념을 늘어놓는 바람에게 산새는 지저귐으로 시를 노래하고 폭염 속에서 꽃들은 씨를 그리고 있다 누구나 마음속엔 비밀의 정원이 있어 수시로 드나들며 절벽이 되었다가 희망의 무지개를 그려 보면서 하루살이에게도 생은 아름다운 것 시 한 편에 한 줄기 소나기를 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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