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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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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꿈길

2009.11.22 13:12

박정순 조회 수:70 추천:9

꿈길 차르르 자갈 구르는 소리와 파도 소리에 잠 못 든다는 손님은 높은 풍랑에도 겨울 밤이 짧은 아이와는 섬과 육지 같은 아득한 거리였다. 촛불이 파르르 떨리고 있는 깊은 밤 별은 초롱 한 눈빛 드러내고 그리움 하나 가슴에 심고 겨울 밤 바람살 꺾어 푸른 바다에 홀로 서 있는 섬에게 길 없는 길을 만드는 물고기떼들이 바윗 모퉁이 돌아 헤엄치고 있는 아이의 달디 단 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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