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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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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가을 풍경

2009.11.23 09:01

박정순 조회 수:71 추천:10

바닷가 작은 집의 창을 두드리던 바람은 홀로 언덕을 걸어가고 있다.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손 한번 잡아 주지 못한 부끄러움을 두고 문을 열면 그리움이 노오란 병아리 떼처럼 거리에서 펄럭이는 나무 잎 떨구고 서 있는 나무의 옷깃도 아프다 연초록 잎사귀 틔우며 생생한 얼굴 하늘 우러렀을 생 추억 한 잎, 꿈 한 잎이 붉게 서쪽하늘가에 걸려있다 남은 생 아낌없이 태우고 있는 저녁 햇살이 저리 붉은 것은 지는 사랑이 더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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