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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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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오늘의 운수

2009.11.23 09:03

박정순 조회 수:69 추천:15

오늘의 운수 "연인의 마음이 드라마의 한 장면 같은 관계를 유지 할 것입니다. 지금 당신의 잘못된 선택에 대한 책임을 받아 들이고 열심히 일에만 열중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점성술가 일러 준 오늘의 운수 길가의 은행잎이 후드득 쏟아지는 거리에서 책장을 펼쳐본다 책 속에서 그가 보여준 The End 나는 더 거리를 걸으며 기다리지 않으련다 이 가을은 우리가 떠나야 할 때 황혼은 곧 거리를 물들게 할 것이며 겨울은 이내 우리들의 외투를 여미게 하겠지만 책장을 넘기는 소리마저 우수수 우수수 나의 이야기는 벌써 끝나 버렸다. 화려한 대사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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