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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컵라면을 먹으려다

2009.11.23 10:22

박정순 조회 수:58 추천:10

컵라면을 먹으려다 컵라면에 물을 붓고 기다리는 동안 때 아닌 천둥소리가 들린다 시뻘건 불빛을 토해내고 있는 하늘 아래 불쌍한 사람들을 해방 시켜주기 위해 자유의 깃발 높이 들고서 평화군의 이름표를 달고 간다. 경제 봉쇄 12년 나라는 가난으로 허물어지고 백성들을 고통과 죽음으로 몰아넣은 자존심만 무성한 그대 후세인이여~ 두 손들고 항복하기 싫었다면 차라리 그자리에서 자결하고 말지 그대 장렬한 죽음으로 인해 또 얼마나 많은 꽃과 바람들이 힘겹게 손을 잡았겠는가? 항우의 용맹이 그리운것도 우희의 무희가 그리운것도 팔, 다리를 잃어버린 아이들의 커다란 눈망울 탓이다 컵 라면은 퉁퉁 불어터지고 시퍼렇게 멍이 든 유프라테스 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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