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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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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자화상.3

2009.11.24 09:11

박정순 조회 수:69 추천:13

자화상.3 때 늦은 수험생, 밤을 새워야겠다는 초기 약속은 허멀것게 부서졌다. 저기 산 그림자를 지고 내안에서 걸어오는 사람이 있다. 슬픔을 어깨에 메고 오는 너에게 내가 묻는다 말이 없다 어차피 느끼지 못할 공간의 깨달음 밤 늦도록 읽은 책 내용은 돌아서면 지워져 버린 산길을 다시 걸어서 올라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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