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박정순의 문학서재






오늘:
0
어제:
0
전체:
39,083

이달의 작가

꽃향기

2009.11.24 09:25

박정순 조회 수:115 추천:16

꽃 향기 내가 좋아하는 한 묶음의 꽃 다발을 가슴에 안고 사막에서 걸어오는 바람을 만났다 가시에 찔리지 않으려고 두 손을 내 저으며 그건 꽃이 아니라고 숨차게 달려온 그의 먼 길을 외면해 버렸다 이미 그의 손에 든 꽃은 시들어져 버린 지 오래 그가 없어도 나는 잘 살 거라고 말했다 황망히 문을 닫고 돌아선 내 마음이 모래 사막을 걷는다 허둥대던 손에서 묻어나는 꽃향기 온 방안에 달빛으로 가득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6 휴대폰 박정순 2009.11.24 97
475 너에게 2. 박정순 2009.11.24 101
474 가을이 깊어 갈 때 박정순 2009.11.24 93
473 르네상스 카페에서 박정순 2009.11.24 74
472 창가에 서 있는 나무 박정순 2009.11.24 104
471 가을 편지함 박정순 2009.11.24 106
» 꽃향기 박정순 2009.11.24 115
469 꽃샘추위 박정순 2009.11.24 100
468 가을 밤, 그 어느 날 박정순 2009.11.24 101
467 담쟁이 덩쿨 박정순 2009.11.24 111
466 시애틀 가는 길 박정순 2009.11.24 81
465 가을 숲.2 박정순 2009.11.24 68
464 물을 마시며 박정순 2009.11.24 64
463 어느 날의 반란일기 박정순 2009.11.24 56
462 자화상.3 박정순 2009.11.24 69
461 못 다 핀 영혼 앞에 박정순 2009.11.24 72
460 겨울강 박정순 2009.11.24 78
459 가위 바위 보 박정순 2009.11.24 77
458 아침의 창을 열면 박정순 2009.11.24 98
457 너 가고 없는 밤 박정순 2009.11.24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