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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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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르네상스 카페에서

2009.11.24 09:28

박정순 조회 수:74 추천:12

음악과 시와 그리고 한잔의 차를 마시기 위해 르네상스 까페*에 갔다 언젠가 웨츄레스와 웨이터가 노래를 부르는 그리이스 식당에서 비프대신 치킨 브레스트**를 시키며 내 영혼의 치킨 스프를 모른척 억지로 먹던 그의 얼굴이 토마스 피셔어 얼굴위로 겹쳐졌다 “너는 시가 뭐라고 생각하니?” “너는 왜 시를 쓰니?” “그리고 너~어~는 후원자가 있니?” 창문 흔드는 바람결에 들려오는 가을비 내리는 소리 대지를 돌아서 혼자서 웅얼거리며 간다 한 편의 시를 쓰기 위해 빵을 구하는 그의 여윈 등뒤엔 사랑을 구함이라고 써 있고 선혈 낭자한 시가 낙엽으로 구르고 있다 * 덴포츠 에비뉴 1938번지에 까페로서 한달에 한번씩 시 낭송을 한다. ** 훈제한 닭고기 가슴살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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