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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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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9.11.24 10:04

박정순 조회 수:150 추천:16

어둠이 가시지 않은 뜰 싱그런 눈빛으로 인사를 나눈 새벽바람 커피를 내리며 활짝 연 창 너머엔 무리 진 안개꽃이 피었다 기나긴 겨울밤 그리움 견디지 못하고 천상에서 내려 온 낙화였던가? 내 삶의 빈 가슴에도 여울지며 반짝이는 순백의 꽃 묶였다 풀어지기 위해 만났다 헤어지기 위해 겨울 꽃으로 핀 그대를 만나는 눈부신 아침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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