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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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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가을비

2009.11.24 10:14

박정순 조회 수:170 추천:14

가을비가 차량 차량 지붕을 밟으며 온다 깜박 잠들어 소파위에서 보던 책은 내 손에서 떨어져 나가 혼자서 뒹굴고 있다 창 밖 가로등은 뿌옇게 흐려져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주기도 어려운데 머언곳의 바람소리만 보이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 저 혼자 깊어져 가는 가~ 을~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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