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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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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9.11.24 10:22

박정순 조회 수:145 추천:12

바닷길 따라 찰랑 찰랑 밀려와 깊고 넓은 세상 이야기를 속살거린 밀물 파도가 밀려 올 때마다 비단 머릿결 날리며 함께 춤을 춘 바닷물이 머문 자리 붉은 꽃으로 피어났다 꽃으로 피어 난 슬픔 흔적없이 밀어 낼 수 있을까? 바람에 찍은 물총새의 발자국처럼 물위에 남긴 물오리의 발자국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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