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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접시꽃

2009.11.24 10:31

박정순 조회 수:161 추천:10

접시꽃* 하늘을 바라보기 위해 생각속에 품었던 말의 씨앗 빠알갛게 타버린 몸짓이었다 바람소리에도 전율하는 깨어있는 숨소리 생가지 부러뜨리는 파랑새 울음도 이제는 들리지 않는 텅빈 뜰에 홀로 서서 울음 삼키고 있었다 살결마다 스며든 세포들이 윤회의 강물을 돌고 돌아서 등불로 걸어두고 싶은 아픈 영혼의 사랑이 불타고 있었다 * 접시꽃 꽃말은 열렬한 사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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