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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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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투망

2009.11.24 10:34

박정순 조회 수:126 추천:7

바닷가에서 그물을 던지려다 그물보다 더 아픈 눈빛에 내가 파도가 될까 파도가 징검다리가 될려나 자지러지는 파도의 수심을 밟고 더 깊어지는 늑골의 상처로 쿨럭이다가 오대양 육대주를 돌고 돈 물방울, 방울마다 썼다가 지우는 글자 ....... 큰소리로 너의 이름 부르기 위해 파도는 더 철썩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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