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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언덕 위에 서서

2009.11.24 12:16

박정순 조회 수:143 추천:11

독도 사랑. 10 얼마나 이 언덕위에서 널 기다리면 먼 사막을 건너 보랏빛 꽃을 묶어 내게로 올까? 마당에서 동구밖까지 하루의 피곤을 접는 서산마루의 햇살에 꽃잎이 밟혀 눈물 그렁거리다 돌아보면 신기루조차 없는.. 하마, 하마 기다렸던 마음 알 수 없으리 촌음도 아껴야 한다는 계절의 파도소리 아무일 없었다는 듯 눈빛 부딪혀도 잡히지 않는 그리움 넌 모르리 너무 늦은 이 발걸음 어디로 가랴마는 어제로부터 내일로 이어질 이 언덕위에서 널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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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덕 위에 서서 박정순 2009.11.24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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