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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소망의 촛불을 켜면서

2009.11.24 12:25

박정순 조회 수:146 추천:12

어머니 당신의 기쁨은 무심코 건 내 안부 전화 성의없이 띄운 작은 편지 한통이었슴을 용서하세요 이젠 당신 앞에선 울수 없고 어린 아이도 될 수 없는 전설마을 이야기가 된 어머니 절망의 늪에서도 오직 당신만이 거친 제 손 잡아주는 마음 이렇게 계심만으로도 제겐 커다란 위안입니다 어머니, 헤아릴 수 없이 제게 주신 믿음 그리하여, 어머니 소망의 촛불 켜면서 당신의 눈물 바람에 흔들려 펄럭이는 촛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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