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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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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돌아갈 수 없는 강

2009.11.24 12:42

박정순 조회 수:154 추천:14

돌아보지마 너무 많이 떠나온 길 거슬러 올라가기엔 내 힘이 버겁다 칼날 시퍼런 겨울에도 소리없이 침묵으로 흐르고 있었노니 물살 가르며 돌아 갈 수 없는 상류향해 굽이 굽이 돌아도 닿을 수 없음을 물풀처럼 흔들리면서 뼈마디 마디마다 소용돌이 치고 있는 갈증 어쩔꺼나 어쩔꺼나 그냥 말없이 미래의 바다로 흘러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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