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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바람소리였나보다

2009.11.24 13:02

박정순 조회 수:132 추천:13

바람소리였나 보다 대문 잠시 흔들다 지나간 구름이었나 보다 일몰의 햇살 집어 넣는 산 호주머니의 길섶위로 골 깊은 한자락의 꿈을 위하여 빈 가슴의 소망 하나 접을 때 기다리는 것은 그리움이었나 보다 장대같이 쏟아진 폭우에 잠긴 내 영혼의 깊은 강물속에서 침수된 계절을 끌어 올릴 때 파르르 파열하는 이름 하나 바람소리였나 보다 해거름 마음을 흔들고 간 대 숲에서 내 여윈 어깨 흔드는 댓잎의 속삭임 날 부르는 소리 솔잎 흔드는 바람 소리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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