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박정순의 문학서재






오늘:
0
어제:
0
전체:
39,082

이달의 작가

바람소리였나보다

2009.11.24 13:02

박정순 조회 수:132 추천:13

바람소리였나 보다 대문 잠시 흔들다 지나간 구름이었나 보다 일몰의 햇살 집어 넣는 산 호주머니의 길섶위로 골 깊은 한자락의 꿈을 위하여 빈 가슴의 소망 하나 접을 때 기다리는 것은 그리움이었나 보다 장대같이 쏟아진 폭우에 잠긴 내 영혼의 깊은 강물속에서 침수된 계절을 끌어 올릴 때 파르르 파열하는 이름 하나 바람소리였나 보다 해거름 마음을 흔들고 간 대 숲에서 내 여윈 어깨 흔드는 댓잎의 속삭임 날 부르는 소리 솔잎 흔드는 바람 소리였나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6 만년설 박정순 2009.11.24 146
615 차를 마시며 박정순 2009.11.24 236
614 이별연습 박정순 2009.11.24 156
613 안개 속 세상 박정순 2009.11.24 150
612 못생긴 여자 박정순 2009.11.24 161
611 키 큰 나무 박정순 2009.11.24 143
610 기다렸던 편지 박정순 2009.11.24 150
609 신부님의 환갑을 축하드리오며 박정순 2009.11.24 186
608 겨울 강가에서 박정순 2009.11.24 162
607 강물 따라서 박정순 2009.11.24 160
606 길.19 박정순 2009.11.24 155
605 길.20 박정순 2009.11.24 165
604 길 21. 박정순 2009.11.24 159
603 못잊는 사랑 박정순 2009.11.24 158
602 강물 건너시는 그대께 박정순 2009.11.24 127
601 해인사 가는 길 박정순 2009.11.24 140
600 파도 박정순 2009.11.24 143
599 마른 장미로 환생한 꽃 박정순 2009.11.24 142
598 고목 박정순 2009.11.24 151
» 바람소리였나보다 박정순 2009.11.24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