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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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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겨울 강가에서

2009.11.24 13:16

박정순 조회 수:162 추천:19

또다시 겨울 강가에서 수증기가 모여서 구름이 되고 물방울이 모여서 강물이 된 겨울 강가에서 나는 무엇이 되어 네게로 갈 수 있으랴 생이 고달프다 하여 멈출수 없었듯이 앞만 보고 달려 온 길 천길 낭떠러지라도 두려움없이 뒤돌아보지 않고 뛰어 내리는 용기 무수한 박수소리 하늘을 여는 무지개로 선 겨울 강가에서 나는 무엇이 되어 뿌리 내릴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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