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박정순의 문학서재






오늘:
0
어제:
3
전체:
39,097

이달의 작가

결빙을 푸는

2010.02.15 11:02

박정순 조회 수:473 추천:58

결빙을 푸는 엉켜있는 실타래처럼 감정의 깊은 골들이 생채기를 내는 날에는 잠을 잔다 꿈을 꾸는 동안은 행복하다 맑은 정신이 아니면 전할 수 없는 말이 쌓여서 언어의 숲을 이루고 말들의 성을 쌓는다 깍지 낀 손을 풀지 못할 단단한 매듭 휘어지기 보다는 찬란하게 깨어지는 우매함도 한줄기 따스한 햇살 손길에 몸 풀고 마는 신비로운 기운이 온 몸으로 퍼져가는 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