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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떡만들기

2004.01.23 06:21

박정순 조회 수:179 추천:3

설빔으로 잠못이루던 그 옛날 옛날의 희미한 기억이 그리운 나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우리애들에겐 무엇을 기억할까? 하고 생각해보니 워냑에 재미없는 엄마랑 아빠라....

그래서 설날 전날 약간의 음식을 만들면서 떡집에서 구입하면 될 시루떡을 한번 시도해 보았답니다.

그런데... 분명 떡가루에 약간의 물을 넣고 오븐에 넣었는데...
생가루인듯... 저희 남편은 뭐~ 괜찮네 먹어도. 떡이 서로 엉켜붙지 않는 부실 부실가루로 떨어지기에... 시루떡이 이랬던가?
잠시 혼란스러웠답니다.

결국 다시 물 넣고 반죽하여 마이크로 오븐으로 완성했는데...
원래의 모습은 사라지고... 주먹밥처럼 그렇게 만들었어요.
이만하면 아이들에게 추억 심어주기가 아닌 저의 난장판 부엌이야기였음을... 설날전날부터 오늘까지 그 뒷정리 혼자서 다 하느라고... 아직도 남은 저 떡... 에구.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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