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 밑에서 읽는 경구

2003.01.09 09:55

전구 조회 수:240 추천:35

'노자'는 도덕경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죄악 중에서도 탐욕보다 더 큰 죄악은 없고,
재앙 중에서도 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재앙이 없으며,
허물 중에서도 욕망을 다 채우려는 것보다 더 큰 허물은 없다.

죄악이라는 게 무엇인가?
분수에 지나친 욕망인 그 탐욕에서 온다.
그래서 경전에서는 탐욕이 생사윤회의 근본이라고 말한다.
탐욕은 자기 분수 밖의 욕심이다.

노자는 뒤이어서 말한다.
따라서 넉넉할 줄 알면 항상 풍족하다.
결국은 만족하면서 살라는 가르침이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하지 않다.
모두 함께 일뿐이다.

한 생애를 통해서 어려움만 지속된다면
누가 그것을 감내하겠는가?
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이다. 모든 것이 한때이다.

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는 않는다.
좋은 일만 있다면 사람이 오만해 진다.
어려울 때일수록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져라.
덜 가지고도 더 많이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 아아 이런 금언은 역시 어려워요. 따듯한 방에서 배깔고 만화책 읽는 게 더 유익 한 건 아닌지. 부침개라도 있으면 더 좋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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