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답신

2003.05.07 15:12

남정 조회 수:225 추천:23

공허하게 떠 있는 전화 메세지 책크하고
E-Mail로 하는 답신

흔적을 남겨야
스스로에게 확실하게 다가감이네
문자, 그것은 님과 나사이의 약속
고개를 돌리면 아쉬움은 강으로 흘러
설치는 잠자리
창밖의 바람소리 몰고온다네

대문을 두들겨
봄을 알리는 연두빛 물결
초록으로 달려가는데
처지는 내 발걸음
솔잎냄새가 제촉하네

작은 선물 큰 우정 담아
님의 손에 안겨주고
흐릿한 가로등 아래
돌아서면서
통역 잘했다 둥 쓸어 주는거 잊어 가슴이 철렁.

오라가락하는게
오늘 오후의 빗줄기뿐만 아니고
이 민망한 내기억력의 스위치라네

다음은 주용이 아버지 차례
책 출판을 않해도 선물이 가 닿을
시간 기다리고 있음 알리며
아울러
위로가 되길 바라서 공개한다네

이것 또한 깜빡 안하기를
밤새 기도하겠네.!
이밤도 온가족에게 안식을...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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