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희수에 '미주시정신' 2011
2011.11.30 17:11
남편의 희수(喜壽)에
김인자
푸른 가을 날
처음 만나던 날
눈빛으로 말하는 소리
가슴으로 들었네
멀리 바라보는 눈 속에
일렁이는 생의 무늬가
빛으로 영감으로
꿈으로 의지로
가없는 마음에 문신되어
어언 50년
디아스포라의 텃밭에서
시간은 과거로
현재는 미래로
우주 속의 물방울로
이국의 나그네로
과녁을 향한 꿈으로
지성과 사랑으로
같이 걷는 공간의 길
같이 걷는 시간의 길
의미와 가치를
호흡하며
공유하며
빛으로 밝히는
안온한 지성이여
푸른 가을날
눈빛으로 말하던 소리
내 가슴에 있네
김인자
푸른 가을 날
처음 만나던 날
눈빛으로 말하는 소리
가슴으로 들었네
멀리 바라보는 눈 속에
일렁이는 생의 무늬가
빛으로 영감으로
꿈으로 의지로
가없는 마음에 문신되어
어언 50년
디아스포라의 텃밭에서
시간은 과거로
현재는 미래로
우주 속의 물방울로
이국의 나그네로
과녁을 향한 꿈으로
지성과 사랑으로
같이 걷는 공간의 길
같이 걷는 시간의 길
의미와 가치를
호흡하며
공유하며
빛으로 밝히는
안온한 지성이여
푸른 가을날
눈빛으로 말하던 소리
내 가슴에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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