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2012.01.01 06:30
안개
김인자
혼곤한 잠에서 깨어난 아침
숲 속을 휘돌고있는 안개
소리도 없이
형체도 없이
보이는 것만이 전부인 듯
무엇을 찾고있는가
원근이 사라진 환등속에서
그림자 없이 사라져가는
오래된 생각들
누구를 찾아 몸이 흩어지는가
희망도 회한도 묻어버린
몽롱한 꿈길에서
대기의 분자마다 망설이며
헤매고있는데
천년이 하루이고
오늘이 어제인 듯
세월을 감추어도
현실은 초침을 세고 있다
외등도 지워진
빈 길에는
안개만이 남았다
김인자
혼곤한 잠에서 깨어난 아침
숲 속을 휘돌고있는 안개
소리도 없이
형체도 없이
보이는 것만이 전부인 듯
무엇을 찾고있는가
원근이 사라진 환등속에서
그림자 없이 사라져가는
오래된 생각들
누구를 찾아 몸이 흩어지는가
희망도 회한도 묻어버린
몽롱한 꿈길에서
대기의 분자마다 망설이며
헤매고있는데
천년이 하루이고
오늘이 어제인 듯
세월을 감추어도
현실은 초침을 세고 있다
외등도 지워진
빈 길에는
안개만이 남았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 | 손바닥 | 김인자 | 2011.11.30 | 193 |
» | 안개 | 김인자 | 2012.01.01 | 190 |
3 | 남편의 희수에 '미주시정신' 2011 | 김인자 | 2011.11.30 | 183 |
2 | 대나무 1 <문학세계> 20호 2011 | 김인자 | 2011.11.30 | 160 |
1 | 2011년 새해기도 | 김인자 | 2011.11.30 | 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