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산
2011.12.11 00:11
록키산
록키산에 갔더니
산은 보이지 않고
실핏줄로 뻣어진
크고 작은 나무들이
산으로 서있네
숲 속에 들어서니
하늘과 땅 사이
서로 어깨를 걸친 가지들
싸-아 푸-우-우
허공의 입자들이
전파로
바람으로
소통하고 있었네
록키산에 갔더니
자유나 평화라는 푯말은
어디에도 없으나
나무들 이끼들 풀들
생명들의 푸른 천국
피톤치드의 숨결로
서로의 존재를
사랑하고 있었네
91411
록키산에 갔더니
산은 보이지 않고
실핏줄로 뻣어진
크고 작은 나무들이
산으로 서있네
숲 속에 들어서니
하늘과 땅 사이
서로 어깨를 걸친 가지들
싸-아 푸-우-우
허공의 입자들이
전파로
바람으로
소통하고 있었네
록키산에 갔더니
자유나 평화라는 푯말은
어디에도 없으나
나무들 이끼들 풀들
생명들의 푸른 천국
피톤치드의 숨결로
서로의 존재를
사랑하고 있었네
9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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