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을 마시며
2005.02.26 04:00
구 선생님,
토요일 아침,
학교에 가서 이런저런 심부름 마치고
내 사무실에 올라와 차 한 잔 마시다가
옆 방으로 이사오셨다는 소식 전해 듣고
글 드립니다.
후배녀석이 한국에서 보내 준 녹차
녀석을 생각하며 차 맛을 음미하며
포르스름한 찻 잔 속을 조용히 바라보다가
찻 잔에 금이 간 것을 발견했습니다
어, 언제 이렇게 되었나
매일 마시던 찻잔이었는데...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제법 귀티가 나는
이젠, 금 가버린 찻잔을
찬찬히 바라보다가
이 녀석이
날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번, 가든그로브까지 먼 길 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옆 방으로 이사 오신 것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잘
지내십시다.
오렌지카운티에서
정찬열 드림
토요일 아침,
학교에 가서 이런저런 심부름 마치고
내 사무실에 올라와 차 한 잔 마시다가
옆 방으로 이사오셨다는 소식 전해 듣고
글 드립니다.
후배녀석이 한국에서 보내 준 녹차
녀석을 생각하며 차 맛을 음미하며
포르스름한 찻 잔 속을 조용히 바라보다가
찻 잔에 금이 간 것을 발견했습니다
어, 언제 이렇게 되었나
매일 마시던 찻잔이었는데...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제법 귀티가 나는
이젠, 금 가버린 찻잔을
찬찬히 바라보다가
이 녀석이
날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번, 가든그로브까지 먼 길 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옆 방으로 이사 오신 것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잘
지내십시다.
오렌지카운티에서
정찬열 드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5 | 한 집에 살게되어 든든해요 | 석정희 | 2005.02.23 | 194 |
234 | 반가워요. *^^* | 장태숙 | 2005.02.25 | 182 |
233 | 빨리도 온데이 | 남정 | 2005.02.25 | 262 |
232 | 내가 좋아하는 구자애 시인께, | 조만연 | 2005.02.25 | 360 |
231 | 문학서재 개설을 축하합니다. | 최락완 | 2005.02.26 | 305 |
» | 차 한 잔을 마시며 | 정찬열 | 2005.02.26 | 203 |
229 | 입주를 축하 드립니다, | 박영호 | 2005.02.26 | 184 |
228 | 문학서재 입주를 축하합니다. | 한길수 | 2005.02.27 | 172 |
227 | 환영합니다 | 그레이스 | 2005.02.27 | 166 |
226 | 어서 오십시오. | 문인귀 | 2005.02.27 | 171 |
225 | 나도 좋아하는 구자애 미인께 | 오연희 | 2005.02.28 | 451 |
224 | 반갑다야 | 최석봉 | 2005.02.28 | 208 |
223 | 닭살 콤비! 어때요? | 오연희 | 2005.03.03 | 182 |
222 | 반가워요~ | 홍미경 | 2005.03.07 | 204 |
221 | 하모니카 | SOLO | 2005.03.08 | 163 |
220 | 환영 합니다 | 백선영 | 2005.03.10 | 120 |
219 | 봄을 자꾸 밀려내는 낮비 | 최석봉 | 2005.03.13 | 147 |
218 | 꽃집에서 | 최석봉 | 2005.03.25 | 171 |
217 | 늦음에의 미학 | 남정 | 2005.04.25 | 155 |
216 | 아~~ 여기구나 | 청맥 | 2005.05.05 | 1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