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넘의 족쇄 타령은
2006.03.13 18:54
잘 들어 가셨는지요?
시가 구 시인에게 밥을 달래,
밥보다 비싼 빵을 달래.....
족쇄 타령은 그래도 얼마나 편한
족속들이 하는 사치냔 말이오.
어짜피 세상에 울고 태어날 때는
그 넘의 족쇄 하나쯤 없는 이가 어디 있다고
피하지 마쇼,
내리는 비나 눈은 지나가길 기다리면 되지만
처마끝이라도 피하면 되지만
시는 피할 길 없을 것 같더이다.
그 넘의 족쇄 무겁게 끌고 다니지 말고
손 두었다 뭐하쇼, 살짝 들고 가던 길 갑시다.
내 말 듣고 시 땜에 더 망가지면
내 책임지리다.
오늘은 그냥 무겁게 걸린
그러면서 어둠에 눈물 흘리는 사람 위로한다고
훤한 달이 살갑게 다가와 웃고 있잖소.
사는 거?
그냥 한번 웃어 보쇼.
달 밤이 좋다고 밖에서 날 밤세지 마쇼.
좋은 밤 되기를.....
시가 구 시인에게 밥을 달래,
밥보다 비싼 빵을 달래.....
족쇄 타령은 그래도 얼마나 편한
족속들이 하는 사치냔 말이오.
어짜피 세상에 울고 태어날 때는
그 넘의 족쇄 하나쯤 없는 이가 어디 있다고
피하지 마쇼,
내리는 비나 눈은 지나가길 기다리면 되지만
처마끝이라도 피하면 되지만
시는 피할 길 없을 것 같더이다.
그 넘의 족쇄 무겁게 끌고 다니지 말고
손 두었다 뭐하쇼, 살짝 들고 가던 길 갑시다.
내 말 듣고 시 땜에 더 망가지면
내 책임지리다.
오늘은 그냥 무겁게 걸린
그러면서 어둠에 눈물 흘리는 사람 위로한다고
훤한 달이 살갑게 다가와 웃고 있잖소.
사는 거?
그냥 한번 웃어 보쇼.
달 밤이 좋다고 밖에서 날 밤세지 마쇼.
좋은 밤 되기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5 | 반갑습니다 | 구자애 | 2010.01.09 | 327 |
214 | 인사드립니다 | 박영숙 | 2009.08.07 | 327 |
213 | 자애씨 뭐해? | 장태숙 | 2006.02.03 | 325 |
212 | 허둥대다가 | 오연희 | 2010.01.06 | 321 |
211 | 그대와 나 | 썬파워 | 2009.08.03 | 319 |
210 | 송구 영신 | 박영호 | 2005.12.21 | 318 |
209 | 자애가 더 이뻐 | 오연희 | 2006.05.11 | 316 |
208 | 나도 걍... | 정해정 | 2009.01.06 | 316 |
207 | 성탄절 | 이주희 | 2008.12.20 | 311 |
206 | 새벽송 | 문인귀 | 2010.12.23 | 309 |
» | 그 넘의 족쇄 타령은 | 한길수 | 2006.03.13 | 305 |
204 | 문학서재 개설을 축하합니다. | 최락완 | 2005.02.26 | 305 |
203 | 봄 소식 | 박영호 | 2006.03.28 | 302 |
202 |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아다지오 | 금벼리 | 2007.04.25 | 299 |
201 | 허~~~ | 채영식 | 2008.09.01 | 298 |
200 | 행복 더듬기 | 김영교 | 2005.09.21 | 294 |
199 | 잘 지내지? | 장태숙 | 2006.06.09 | 293 |
198 | 송편 먹는 날 | 최석봉 | 2005.09.16 | 292 |
197 | 피노키오 입니다^^* | 피노키오 | 2005.05.11 | 287 |
196 | '시 사냥법' 을 들었더라면 | 조옥동 | 2006.07.20 | 2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