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넘의 족쇄 타령은

2006.03.13 18:54

한길수 조회 수:305 추천:14

잘 들어 가셨는지요?

시가 구 시인에게 밥을 달래,
밥보다 비싼 빵을 달래.....

족쇄 타령은 그래도 얼마나 편한
족속들이 하는 사치냔 말이오.
어짜피 세상에 울고 태어날 때는
그 넘의 족쇄 하나쯤 없는 이가 어디 있다고
피하지 마쇼,
내리는 비나 눈은 지나가길 기다리면 되지만
처마끝이라도 피하면 되지만
시는 피할 길 없을 것 같더이다.
그 넘의 족쇄 무겁게 끌고 다니지 말고
손 두었다 뭐하쇼, 살짝 들고 가던 길 갑시다.
내 말 듣고 시 땜에 더 망가지면
내 책임지리다.

오늘은 그냥 무겁게 걸린
그러면서 어둠에 눈물 흘리는 사람 위로한다고
훤한 달이 살갑게 다가와 웃고 있잖소.

사는 거?
그냥 한번 웃어 보쇼.

달 밤이 좋다고 밖에서 날 밤세지 마쇼.

좋은 밤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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