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시 69 쪽

2010.11.28 13:07

최익철 조회 수:359 추천:63


            돼지는 죽은 사람의 살을 먹고
            사람은 죽은 돼지의 창자를 먹는다.

            돼지는 송장 냄새 꺼리지 않고
            사람은 돼지 냄새 구수 하다 하네

            돼지가 죽으면 물에 던져 버리고
            사람이 죽으면 흙속에 파묻는다.

            사람과 돼지 서로 먹지 않으면
            끓는 물속에서 연꽃이 피어나리


    *오욕으로 인한 사람들끼리의 다툼으로 인해 불법의 세계로
     들어감은 요원한 것이다 사람과 돼지가 탐욕의 다툼에 있어
     다를것이 무었이 있으랴.  "끓는 물속에서 연꽃이 피어나리"
     어떤 비유의 뜾일까  김달진 전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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