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 2 시집 "정원속의 등불" 출간 했습니다
2010.11.30 12:07
쓰고 지우고 돼지 꼬리만 무성했던
원고지만 수백장을 덧씨우고서야
한권의 시집을 만들 수 있었다
사년이란 세월
배우고 잃어 버리고
머리속은 텅비어 있어 쌀퍼낸 빈 독처럼
머리에 울려 오는 것은 울림 뿐이다
또 한권의 시집
정원 속의 등불 처럼
한 모퉁이를 비추는 꺼지지 않는 등불
마음 기대어 본다
* 빈집에 드나드면서 서운 하셨던마음 찾아뵙고 저에 시집으로
감사의 인사 올리겠 습니다만 메모라도 주시면 잊지 않겠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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