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2010.12.04 13:07
공간을 허물어 버린 원안
하얀 꼬깔을 쓰고
미치고 있다
갈 곳을 잃어버린 어둠
오새빛에 가두어져
휘졌고 있는 삶의 손들
미친다
시간이 헝클어 진다
세월도 미쳐 달라 울부짖는다
여기에 떨어뜨린 한 방울 삶
뭉게구름되여 피어 오른다
내 가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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