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듣기가...

2003.06.26 14:35

남정 조회 수:399 추천:12




Pablo Sarasate (1844-1908) - Zigeunerweisen

찌고이네르란 집시를 가리키며 바이젠이란 선율을 뜻하는 말이다

사라사테는 파가니니, 요아킴, 비에냐프스키와 더불어 근세 4대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운다.
그를 가리켜 신에 가깝다고 평하기도 하며 그의 아름답고 맑은
음색과 놀라운 기교, 우아한 표현 등은 불세출의 귀재로 경탄할
만한 사람이었다.

작곡가로서의 그는 민족적인 멜로디와 리듬을 활용하여 기교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작품을 남겼는데 그 중의 하나가 '찌고이네르바이젠'이다.
이 곡은 집시들 사이에 전하는 무곡 등을 소재로 하여 작곡하였는데 기교적으로는 대단히 어려운 곡이지만 아주 화려할 뿐만 아니라 예술적으로 세련된 문화의 애상과 정열을 담은 곡이다.

모두 연속되는 3부분으로 이루어졌으며 제1부에서는 잠겨 있는
정열과 억압할 수 없는 울분의 암시, 제2부에서는 집시적인 애조,
목메어 우는 애수가 넘쳐흐르며, 제3부에서는 앞서의 애조적이던
것이 집시 특유의 광적인 환희로 돌변, 잠재하고 있던 정열이
폭발하고 만다.

그 화려한 기교와 집시풍의 선율로 듣는 이를 곧잘 매료시키는
명곡이다.

정찬열 교장선생님, 건필을 비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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