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그곳이 내 고향?
2004.06.09 01:24
어느날 갑작히 바람이 몰고온 소리
"나 고국에 좀 다녀와야 할것같소"
울렁이는 가슴은
보이지 않는 눈물속에
몇줄 글을 써서 편지를 보냇지요
오실적에 고향소식 담아와 달라고
답장에는
오늘의 서울 이야기로만 가득 하였습니다
그렇지요, 먼 이곳에서는 그곳도 내 고향
서울이 역사속으로 묻혀지는 판에
무주(光州)인들 제 자리에 있겠습니까
계신곳이 어디 이던간에
고국땅이면
그곳이 내 고향
오실적에
흙이나 한 줌 부탁합니다
누가 고향을 훔쳐간다 호통일랑 치시거든
선생님의 그 호통한 웃슴과 함께
잿 뿌리듯 한줌의 흙마져 뿌려 주십시요
돌아 오시면
선생님 그림자나 밟으며
바람에 뭍혀나온 땀 냄새로
울렁이는 마음 달랠까 합니다.
"나 고국에 좀 다녀와야 할것같소"
울렁이는 가슴은
보이지 않는 눈물속에
몇줄 글을 써서 편지를 보냇지요
오실적에 고향소식 담아와 달라고
답장에는
오늘의 서울 이야기로만 가득 하였습니다
그렇지요, 먼 이곳에서는 그곳도 내 고향
서울이 역사속으로 묻혀지는 판에
무주(光州)인들 제 자리에 있겠습니까
계신곳이 어디 이던간에
고국땅이면
그곳이 내 고향
오실적에
흙이나 한 줌 부탁합니다
누가 고향을 훔쳐간다 호통일랑 치시거든
선생님의 그 호통한 웃슴과 함께
잿 뿌리듯 한줌의 흙마져 뿌려 주십시요
돌아 오시면
선생님 그림자나 밟으며
바람에 뭍혀나온 땀 냄새로
울렁이는 마음 달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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