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느끼는 갈대숲에 빈자리
2004.11.26 07:06
빈자리/정어빙
소리와 소리가 부딪치는
소리가 있던 곳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이 쉬어가던 곳
당신의 가쁜 숨이 세어 나오던
생존의 자리
검은 기둥바람이 쓰러간
그 자리에
버티고 있던 마음 하나
그리도 질긴 사랑마저 떠나버린 자리
나도 떠난 자리
*정어빙 시인님
선생님의 빈자리를
흐느끼는 갈대숲에 마련해 보았습니다
.....
따뜻한 마음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아주 가끔은 말이 하고 싶은것을
참는것이 더 많은 말을 하는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오연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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