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고독

2007.09.11 03:11

오연희 조회 수:223 추천:16

가을자국/정어빙 가을을 떨군다 긴 꼬리 내밀고 담장 밑에 숨는 한 해의 꿈은 내일의 잎새를 잉태하고 있다 어미의 지혜일까 오늘의 고통을 삼키는 것은 침묵의 길을 지나칠 때마다 나의 눈길을 새우더니 기어이는 가을을 훔쳐버리는 반도의 역정 망령이다 울음은 방안을 채운다 가슴을 해치고 토해낸 까만 씨앗들의 꿈 책상 위에 놔버린 가을 자국의 통곡이다 아니다, 아니다 사랑을 탄생한 어미의 울부짖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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