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03.10.21 04:45

정어빙 조회 수:221 추천:30

내가 사는 것은
나의 이야기를 쓰기 위해서다
한 장 한 장 넘기고 또 넘기고
먹물의 손끝이
60쪽의 글을 넘기는데
어느새
손등에는 버섯 꽃들이 먹물처럼 번지고
떨리는 팔은
오늘
나도 알아보지 못 하는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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