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박물관
2003.11.15 00:11
딱
한사람의 그림으로 가득 찬
60여 년 된 박물관
흑백과 칼라의 영상이
창 틈에서 쏟아지는
빛을 타고 벽에 부디 친다
똑딱똑딱
깨어지는 소리는 먼지들 속으로 파고들고
흐름에 따라
아직은
어두운 그늘 속에
또 하나의 자기를 그리고 있다
한사람의 그림으로 가득 찬
60여 년 된 박물관
흑백과 칼라의 영상이
창 틈에서 쏟아지는
빛을 타고 벽에 부디 친다
똑딱똑딱
깨어지는 소리는 먼지들 속으로 파고들고
흐름에 따라
아직은
어두운 그늘 속에
또 하나의 자기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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