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2007.11.15 13:03
수 억년의 추억이
벽에 걸려있다
인간의 모든것
우리가 알 수 없는 모든 생물, 미생물,
땅과 바다 그리고 하늘의 것까지도
지구보다 무거우면서도
저 작은 핀 하나에
걸려 있다
우주보다 더 크면서도
한장의 종이로
팔락인다
현실이 없는 과거를
확실히 비어있는 미래를
이 순간에도
숫자의 무한대로 역으며
자기만의 기억을 만들기 위해
시간과 공간으로
금을 긋고 있다
벽에 걸려있다
인간의 모든것
우리가 알 수 없는 모든 생물, 미생물,
땅과 바다 그리고 하늘의 것까지도
지구보다 무거우면서도
저 작은 핀 하나에
걸려 있다
우주보다 더 크면서도
한장의 종이로
팔락인다
현실이 없는 과거를
확실히 비어있는 미래를
이 순간에도
숫자의 무한대로 역으며
자기만의 기억을 만들기 위해
시간과 공간으로
금을 긋고 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5 | 옛 사람 나 찾아 | 정어빙 | 2012.11.15 | 331 |
64 | 일학년 글씨 | 정어빙 | 2012.11.15 | 282 |
63 | 소원 | 정어빙 | 2012.11.15 | 243 |
62 | 단풍이 물들때 | 정어빙 | 2012.11.15 | 446 |
61 | 그곳은 | 정어빙 | 2012.11.15 | 234 |
60 | 부러운 사람 | 정어빙 | 2012.11.15 | 299 |
59 | 11월 | 정어빙 | 2007.11.15 | 1233 |
58 | 깨어진 창문 | 정어빙 | 2007.11.15 | 1074 |
» | 달력 | 정어빙 | 2007.11.15 | 1140 |
56 | 작아지는 사람 | 정어빙 | 2007.02.23 | 1097 |
55 | 거리(距離) | 정어빙 | 2007.02.23 | 1055 |
54 | 검은 고드름 | 정어빙 | 2007.02.23 | 1113 |
53 | 귤 | 정어빙 | 2007.02.23 | 1082 |
52 | 긴 그림자 | 정어빙 | 2007.02.23 | 760 |
51 | 빈 자리 | 정어빙 | 2004.11.26 | 1123 |
50 | 철새 | 정어빙 | 2004.11.18 | 1060 |
49 | 가을 자국 | 정어빙 | 2004.10.22 | 1375 |
48 | 어쩔 수 없는 복수 | 정어빙 | 2004.10.07 | 988 |
47 | 산 죽음 | 정어빙 | 2004.10.07 | 940 |
46 | 외로운 것은 | 정어빙 | 2004.10.07 | 9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