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태의 문학서재






오늘:
0
어제:
0
전체:
17,120

이달의 작가

10월의노래

2010.06.14 09:10

이상태 조회 수:819 추천:215

하얀 손 들이 흔들며 멀어져 간다 돌아갈수 없는 한 시절 많이도 날마다 외로웠다 잠들때도 나는 기다린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다는것" 언제나 새로 시작하는 시간을 검푸른 하늘를 향하고 보이지않은 자정은 얼굴을 할퀴어 태양은 낮설은 각도에서 저물어간다 꿈이 꿈을 갈아먹는 흐트러진 머리를 다스리기 위해 우리는 10월의 노래를 불렀다 빛의 한부분이며 조화된 생명이다 곳 곳에서 미지의 손들이 깊은 노래를 부르고있다 사계가 바뀔때마다 나를 여미는 아품 이제 알았으리라 깊은 노래를 금빛 언어들 하나씩 팔랑 거리며 떨어져 나가는 은밀한 정적속에 내몸 맡기고 죽움이 웃움짓는 소리 캄캄한시간 저 밖에 녹쓴 문고리 벗기는 퍼렇게 불뿜던 눈 하얗게 멀어져 간 날 들이여 나는 언제까지나 외로워야 하는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 우리가 웃을 아침 이상태 2011.04.01 596
31 아 우리조국 오 대한민국 이여 이상태 2011.04.01 579
30 가파른 고비에서 만 찾는 말 이상태 2011.03.20 613
29 내가 쓴 시 별로임 이상태 2011.03.17 623
28 파피꽂 필때 이상태 2011.01.16 724
27 미주문협 신년 하례에 부치는 이상태 2011.01.14 961
26 섣달 그믐 밤 이상태 2010.12.31 662
25 제야 의밤 이상태 2010.12.31 714
24 감자전 이상태 2010.12.28 736
23 이브의 풍경 이상태 2010.12.25 638
22 새벽 이상태 2010.11.09 707
21 미완성 이상태 2010.10.07 671
20 하도 그리워 이상태 2010.10.07 679
19 이별후에 이상태 2010.08.02 662
18 어서오세요 이상태 2010.08.02 725
17 5월의노래 이상태 2010.07.11 697
16 별들이여 이상태 2010.07.11 661
15 자카란다 이상태 2010.06.16 745
» 10월의노래 이상태 2010.06.14 819
13 안 개 이상태 2010.05.30 826